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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란, USB 단자에 연결해 외부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소형장치를 말합니다. 보통 동글'이'라고 하지만, 영어로 'dongle'이기 때문에 '동글'이라고 읽는 것이 정확할 듯 합니다.
동글의 예를 든다면, 와이파이 수신기, 무선영상 수신기, 키보드나 마우스 전용 수신기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중 블루투스 동글이란 각종 블루투스 장치를 연결하기 위한 '블루투스 수신기'입니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PC에서 블루투스 장치를 사용하려면 블루투스 동글을 설치해야 합니다.
1. 장치의 블루투스 지원버전을 확인합니다.
예) 블루투스 / 5.0, 블루투스 v5.0 , 블루투스 5.2 등등
2. 장치의 블루투스 프로파일을 확인합니다.
키보드, 마우스, 콘트롤러 = HID
오디오, 헤드폰 = A2DP, AVRCP
3. 블루투스 동글의 정보에서 버전과 지원 프로파일을 확인해 제품을 선택합니다.
4. 고음질 헤드폰의 경우, 지원코덱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출처. 블루투스를 알면 동글이 보인다.
◈키크론 K8 레트로 연결을 위해 다이소 블루투스 동글을 사 보았다
팬타그래프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PC용 키보드가 있는 상태에서, 아이패드용 외장키보드로 산 것이라 가볍고 얄싸한 무선 키보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타건감이 마음에 꼭 들지 않습니다. 같은 팬타그래프라도 키감이 참으로 쫄깃한 제품도 있는데, 애석하게도 이 키보드는 탁탁거리는 느낌이 느낌이 강합니다. 그나마 실리콘 커버를 씌우면 좀 진득해지긴 하지만요.
타건감 외에는 이렇다 할 불만은 없습니다.
책상 위에서 공간 안 차지하지, 생긴 것도 예쁘지, 블루투스 연결 성능도 뛰어나지. 껏다가 다시 켜도 페어링 연결이 바로바로 될 뿐 아니라, 페어링 전환도 매우 빠릅니다. 특히 2.4Ghz 수신기를 이용하면 딜레이 따위는 없음.
그러나 이런 장점들(?)이 있음에도 타건감 하나 때문에, 결국 새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마찬가지로 PC와 아이패드를 동시에 쓸 수 있도록 무선 + 멀티페어링이 되며 텐키리스가 아닌 키보드.
그렇게 해서 키크론 사의 K8 레트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만, 이 제품은 무선연결방식이 블루투스 5.1 한 방식입니다. 2.4Ghz 수신기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제 PC에 연결하려면 블루투스 동글이 필요했습니다.
블루투스 동글 자체는 예전에, 한 10년 전쯤에 오빠한테 받아서 사용하던(?!) 물건이 있긴 합니다. 여전히 멀쩡히 작동하긴 하지만요.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블루투스 버전이 높은 제품들은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블루투스들은 버전이 맞지 않아도, 상위 버전과 하위 버전이 만나도 하위버전의 사양에 맞춰서 일단 연결은 하고 본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제가 가진 오래된 블루투스 동글이는 그렇질 못했습니다.
그런 고로.
새 블루투스 동글이를 영접하기로 한 바, 다이소에서도 블루투스 동글이를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버전 5.0. 지원버전도 꽤 높은 편이라, 시험삼아 한 번 사 봤습니다.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다이소의 <매장 내 상품검색대 검색> 페이지로 재고를 미리 확인한 것은 덤입니다.
저렴한 제품이라 그런지, 지원버전 외의 프로파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앞면에 헤드폰, 스피커, 게임 콘트롤러도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이것들도 연결은 할 수 있다는 뜻일 겁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잘 연결해서 쓰고 있다는 후기를 본 것 같기도 하고요.
일단 제품 후면에는 윈도 10 이상 지원한다고 되어 있는데, 윈도 7에서도 멀쩡히 작동합니다. 윈도 7에서는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드라이버도 동글이를 후면 USB 포트에 끼우면 알아서 검색, 설치합니다. 중간에, 설치에 오류가 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다 정상적으로 다 설치되었습니다.
키보드와의 연결도 문제 없었습니다.
우선 어제, 지금까지 쓰던 팬타그래프 키보드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보았는데요. 잘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로 주문한 기계식 키보드 키크론 K8 레트로가 도착해서 연결했습니다. 연결도 잘 되었고, 타자가 두루루룩 밀린다거나 그러지도 않았으며, 페어링이 끊어지는 일도 (적어도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키보드 블루투스가 5.1 버전이고 동글이가 5.0 버전이라서 (아무리 낮은 버전에도 잘 연결이 된다고는 하나) 제대로 연결이 될까 했는데, 무난하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다이소의 가전제품은 저렴한 대신에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잘 작동하니까, 고장 나서 죽을 때까지 잘 써 줄 생각입니다. 동글이 고장 난다고 PC나 키보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니까요. 당장에는 써 주다가 고장이 나면 그 이후의 일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급하면 유선으로 연결해서 써도 되고, 새 동글이를 사도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