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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맛이 필요한 옥수수
옥수수는 수확하는 과정에서 뿌리와 잎, 줄기를 잃으면 생존을 위해 자신의 영양소를 소모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하면 하루 사이에 전체의 70%에 가까운 영양소를 소모하기도 합니다. 단맛을 내는 영양소 역시 빠르게 없어지기 때문에, 맛이 떨어지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이렇듯 하루만 지나도 맛이 사라지는 신박한 작물인지라, 마트 등에서 창고에 보관돼 있던 (찰)옥수수를 구매할 경우 단맛을 첨가해줘야 합니다. 그렇지만 무작정 설탕을 많이 넣는 것도, 걱정이 됩니다.
◈ 설탕 덜 넣고도 옥수수 맛깔나게 해 주는 조리법
1. 사카린 계열 감미료 사용
수확된 지 시간이 지난 (찰)옥수수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많이 넣어줘야 합니다. 설탕의 양이 부 담스럽다면 사카린 계열 감미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카린은 19세기말 미국에서 발명된 화학조미료입니다. MSG가 소금을 대체하는 화학조미료라면, 사 카린은 설탕을 대체하는 화학조미료 포지션입니다. 같은 무게의 설탕과 비교해 300배나 강한 단맛을 자랑하는 물질로, 그 강력한 단맛으로 음식할 때 넣는 양 자체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시중에는 단맛 의 강도를 조절하기 위해(순수 100% 사카린은 당도가 너무 강하다) 포도당과 혼합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뉴슈가, 특당, 당정 등의 제품이 그것입니다.
※ 오해1. 사카린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
사카린은 암을 유발한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지금은 해소되었습니다. 공신력 있는 전문 연구기관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한 결과, 사카린의 독성은 입증되지 않아, 2010년 12월 14일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에서 사카린을 '인간 유해 우려 물질' 리스트에서 삭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 소금과 콜라보
짠맛은 단맛에 비해 뇌에 먼저 도달하며, 뒤따라오는 단맛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소금 뿌린 수 박이 더 달게 느껴지는 이유. 단맛을 내는 조미료(ex 설탕)을 좀 적게 넣고 소금을 좀 넣어주면, 감미료 양 대비 달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3) 찜기에 넣고 찌기
찌는 방법은 옥수수에서 맛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며, 동시에 물에 삶는 것보다 간편합니다. 맹물에 삶을 때에는 상술한 것처럼 단맛이 나도록 간을 맞춰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옥수수를 먹을 때에는 찌는 것이 맛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옥수수는 그 자체로 단맛 이 강한데, 물에 삶으면 단맛이 다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나 전남 지역에서 재배되는 초당옥수수를 구매했다면 수증기에 찌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해 2. 초당옥수수는 유전자 조작 옥수수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틀린 말입니다. 단옥수수는 자연돌연변이로 생긴 유전자를 발견하여 품종화한 것이지,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안심하고 먹읍시다!).
◈ 옥수수 속대 활용 : 가글 & 양치헹굼물
옥수수를 맛나게 먹고 나면 이제 버릴 것이 걱정입니다. 3인가족, 4인가족이 옥수수 두 개씩만 먹어도 최소 6개, 최대 8개의 옥수수 속대가 나옵니다. 옥수수 속대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니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버려야 하는데, 여름철에는 그런 음식물 쓰레기인 듯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듯한 쓰레기들 때문에 정말 골치가 아픕니다. 냄새도 나고 벌레도 많이 꼬이기 때문이지요.
이럴 때 버리기 전에 최대한 활용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옥수수 속대는 항염작용으로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차로 우려먹기도 하지만, 많이 먹으면 소화기에 안 좋을 수 있어 입 안을 헹구는 용도로 주로 사용합니다. 가글로도 좋지만, 평소 양치질을 할 때옥수수 속대 끓인 물로 입을 헹구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물 2리터에 볼펜길이의 속대 5~6개를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여 20~30분 더 달여줍니다. 저도 집중하면 이를 악무는 버릇 때문에 종종 잇몸이 아픈데, 집에 들어온 옥수수 속대를 한 번 끓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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