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쌓여만 가는 부서진 우산
예전에는 희한하게도 집어드는 우산마다 고장 난 우산이었습니다. 이따금 자동우산의 버튼이 고장 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우산살이 꺾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산을 펴면 다른 곳은 멀쩡한 가운데, 한곳만 우산살이 푹 꺾인 것을 볼 수 있었지요.
그것이 싫어서라도 부서진 우산을 버리고 새 우산을 꺼내놓으려고 해도 그게 또 쉽지 않습니다. 고장난 우산을 치워버려야 새 우산을 꺼낼 수 있을 텐데, 애초에 부서진 우산을 어떻게 버려야 한단 말인가.
◈ 우산살에서 우산천을 분리한다.
우산살은 분리수거가 되는 소재입니다. 분류품목은 강철(캔). 때문에 우산에서 우산천을 제거한 뒤 캔으로 분류해 배출하면 됩니다. 이때 손잡이를 분리할 수 있다면 손잡이만 따로 분리해서 배출하고, 분리할 수 없어도 그대로 캔류로 배출해도 됩니다.
그럼 우산살에서 우산천을 분리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1. 우산천을 우산살에 붙들어 매어놓은 실을 자른다.
우산을 펼쳐서 안쪽에서 살펴보면, 우산살에 우산천이 실로 고정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실을 칼이나 가위, 기타 도구를 이용해 끊어내면, 손쉽게 우산살에서 우산천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 천 우산이나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우산은 한 우산살 당 매듭이 2~3개 정도 묶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쓰는 자동 3단 우산은 스프링 부분에 가려 눈으로 확인이 잘 안 된되는데, 손으로 더듬어 보면 매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산살의 매듭
반면, 편의점 우산이나 비닐우산처럼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우산살 하나에 고정실도 하나만 있거나 아예 없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는 우산살 가장자리에 있는 캡만 빼주면 됩니다.
2. 우산헤드에서 우산천 떼어내기
몸체에서 우산천을 다 떼어냈다면, 우산의 끄트머리에서 천을 빼줍니다.
우산의 손잡이 반대편, 우산의 끄트머리를 보면 거기에도 뭔가 캡 같은 것이 씌워져 있습니다. 이 캡은 돌려끼운 형태로 씌워져 있는 제품은, 그 캡을 돌리면 우산헤드가 쉽게 분리됩니다. 그런 다음 우산천을 빼주면 끝.
장우산이나 비닐우산처럼 완전히 캡 형태로 콱 박혀 있는 우산헤드는 니퍼 같은 도구를 이용해 힘을 주어 잡아당기면 빠집니다. 그렇지만 힘도 많이 들고 성가시므로, 그냥 가위로 천이나 비닐을 잘라서 분리합니다.
◈ 분리배출이 싫다면
우산을 해체하는 작업은 어렵지는 않은데 나름 손이 갑니다. 요즘 들어 괜히 5천 원짜리 비닐우산에 정이 가는 것은 그 때문인 모양입니다.구조가 허술하다보니 버리기도 편합니다.
우산을 굳이 분리배출하기 싫다면, 그냥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다양한 재료가 섞였는데 그 재료들을 분리할 수 없다면 재활용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는 그냥 일반쓰레기로 취급합니다.


